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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자료(32)

「낯선 땅, 험악한 세월」

바로가 야곱에게 말하였다. “노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야곱이 다시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다.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서 살게 하고, 바로가 지시한 대로,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 라암세스 지역을 그들의 소유지로 주었다.(창세기 47:8-11)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우리 안에 늘 계셔서 매일매일 주님의 숨결을 느끼며,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축복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늘 평탄하지만은 않은 우리의 삶을

늘 감싸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바른 길로,

하나님의 공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유로 차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고용주로부터 합당한 임금을 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인간으로서 존엄하지 못한 댓가를 받고,

밤늦게까지 무임금 노동을 할 때도 많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에게 평화의 마음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오늘도 하루를 내딛습니다.

우리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시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의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우리 모두가 절망이 아니라 희망하는 삶을 꿈꾸게 하옵소서.

 

한국 땅에서 노동하며 몸이 아픈 자들,

마음이 강팍해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 힘을 주셔서 우리를 아픔 속에서,

소외된 삶 속에서 회복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직면하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 줄기 빛으로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평화와 희망으로 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eart of god full of love and mercy, thank you for the everyday life that you have given to us, for all the blessings that we receive everyday, through our ups and downs you're always behind us, guiding us to do right things even some of us are mistreated from our employers because we are foreigners; lord always give us peace of mind so we can do things better to everyone around us, thank you for taking care of our families until we return home, not with broken hearts but with hope; i pray also to you oh lord that we are always in good health and cure those who are in pain and to overcome also all the trials we encounter; and most of all world peace for all of us in Jesus name, Amen.

 

필리핀 외국인 노동자 | 루이스 엔젤로 알폰소(Luis Angelo Alfonso)

 

(2020 부활절맞이 묵상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