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풍경 안에서 만난 하나님(1)_ 길 위에 쓴 편지 2

길 위에 쓴 편지(2)

_풍경 안에서 만난 하나님(1)

 

:월요일 편지는 길을 걷다 만난 풍경을 사진에 담아, 짧은 글과 또는 시(詩)를 통해 성도님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noname01.bmp
 

_2020년 9월 4일 촬영

 

 

<새벽의 기도>

 

디트리히 본회퍼,

 

 

오 하나님,

이른 새벽에 우리는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우리의 생각들을 당신께 집중시켜

당신을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 혼자서는 이것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는 짙은 어둠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는 빛이 있습니다.

우리는 외롭고 쓸쓸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마음은 연약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께는 평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는 인내가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우리를 위한 길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를 자유에로 회복시켜 주소서.

 

오늘 하루를

당신과 사람들 앞에서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소서.

 

주님,

이번 주에 그 무슨 일이

우리에게 닥친다고 하더라도

당신의 이름이 찬양받게 하소서.

 

<본회퍼 목사가 나찌의 사형집행을 기다리며 쓴 기도문>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