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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못 되었소"(사순절 묵상 자료 8)

「일이 잘못 되었소」

“하나님은 자비가 넘치는 분이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범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로 베푸신 그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게 드러내 보이시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님은, 아무도 그것을 자랑할 수 없게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엡 2:4-10)

 

“1950년 여름, 국군이 인민군을 막기 위해 낙동강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펴고 버티고 있는데 피난민들은 결사적으로 강을 먼저 건너려고 아우성이었답니다. 군인과 경찰은 후방의 치안확보와 질서유지를 위해 이들의 신분조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분이 확인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도강을 허용했는데 기독교인이 확인되면 우선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안 대구 ○○교회의 박인서 장로는 한탄하면서 ‘일이 잘못 되었소, 기독교인은 언제 어디서 죽어도 구원 받고 천국 갈 사람이니 꼴찌로 하고 불신자를 먼저 피난시켜 예수 믿고 구원받을 기회를 주어야 하오.’ 하며 이를 어디서나 주장하였다 합니다.” - 출처 : 《대구남산교회70년사》

지금 한국교회가 많이 잘못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2020 부활절맞이 묵상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