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이야기
[공지] 2023년 5월 28일 성령강림주일 예배 안내
<주일 예배 안내>
오랜만에 주일 예배 안내를 드립니다.
마른 대지를 적시는 비가 내리는 토요일 저녁입니다.
성도님들의 저녁이 주 안에서 평안하고 복되시길 빕니다.
내일은 교회력으로 <성령강림절>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이렇게 노래하며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51:10-11)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혹여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떠나실까봐 두려워했던 것이지요.
구약에서 이렇게 나타나신 주님이 이제 신약의 시대 하나님의 거처가 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제자들 모습과 사도행전에 나타난 제자들 모습이 왜 그토록 달랐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는 줄행랑쳤던 그들이 산헤드린 공회원 앞에서
그토록 담대한 모습으로 서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님이 그들 안에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전의 성령님은 '함께(with)하시는 분'으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의 성령님은 '내주(within)하시는 분'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내용이 되시고 우리의 말이 되시고 우리의 손이요 발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한 그리스도인, 즉 성화(聖化)하게 하셨습니다.
참된 신앙인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내일 주일은 이러한 성령님을 묵상하고,
또한 뜨겁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주일이 모두에게 되기를 기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절을 기념하기 위해 광고 드린 대로,
드레스 코드를 <붉은 색>으로 맞추면 더 의미가 있을 겁니다.
넥타이든 스카프든, 붉은 색으로 절기를 함께 기념하고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복된 주일 예배 안에서 만나겠습니다.
평화!!
이헌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