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2026] 새벽묵상1
- 시편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에베소서5:16-17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시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이러한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고 말입니다. 왜 다윗은 세월을 계수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을까요? 그것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지나가는 세월 혹은 시간을 계수 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세월과 시간과 전혀 상관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세월을 계수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지난 날들을 계산한다면 며칠, 혹은 몇 년인가를 쉽게 계산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그의 눈으로 계산하신다면 계산되는 날도 있고 계산될 수 없는 날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여기서의 계수함은 하나님에 의해 계산되는 날을 의미합니다.
이제 2026년이 되었는데, 벌써 보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이 세상에서의 날짜는 빠르게 흐르고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 있는 날들 가운데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하루가 하루로 계산되고 일 년이 일 년으로 계산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난 수요 예배에 잠시 나눈 말씀이기도 한데 창세기 4장과 5장에는 두 가지 계보(족보)가 나옵니다. 4장의 것은 가인의 계보(족보)이고 5장의 것은 아담과 아담의 아들 ‘셋’의 계보입니다. 그런데 이 두 계보를 비교해 보면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요소가 있습니다. 가인의 계보는 매우 간단하여 그의 자손들의 나이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그들의 인생에서 세월(시간)이 계수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그의 아들 셋의 계보는 매우 세밀하여 각각 몇 살에 누구를 낳고 몇 살까지 살았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고 대대로 나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계보를 자세히 살펴 볼 때 하나님이 어떠한 원칙으로 우리의 나이를 계산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가인의 계보가 간단한 것은 하나님께 득죄하고 하나님을 멀리 떠나서 하나님과 교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 스스로 안전을 위해 성을 쌓았고 하나님 없이 즐거움을 위해 쾌락의 요소들을 창안해 내는 그런 계보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셋의 계보가 세밀한 것은 셋이 아벨의 대표로서 하나님이 열납 하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사람이었고 그 계보는 하나님 안에서 사는 계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 날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는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멋지고 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우리의 삶의 내용이 하나님을 떠나 있고, 하나님 밖에 있는 삶이라면 그 인생 세월은 하나님께는 계산되지 않는 성경의 말씀대로 계수되지 않는 시간일 뿐 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죄와 허물 가운데 죽었을 때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날짜는 계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과 교통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의 영적 날짜는 시작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에 의해 계수되는 인생. 이러한 인생이 가장 복되고 참된 기쁨이 있고 하나님께 드릴 것이 있는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026년 1월의 절반을 살았습니다. 이 시간 시간들이 하루 하루가 하나님께 계수되는 시간들 그 매일 매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삶의 자리에서 기쁨의 열매를 많이 맺어가는 삶의 자리들을 소유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