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송년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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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엽서>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습니다

목숨까지도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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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교회 성도님들!
2022년 함께 믿음의 길을 걷게 되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새해도 ‘눈길은 고요하게 그리고 마음은 뜨겁게’ 그 길을 함께 걷기를 바랍니다.
때론 넘어져도 서로의 손을 잡아줄 믿음의 벗들이 있음을 믿기 때문에
아직 미지의 시간인 2023년을 힘 있게 걸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그래서 참 감사드립니다.

담임목사 이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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