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눔
[사순절 묵상_십자가의 길] 2025년 3월 10일 월요일

사순 4일
3월 10일 월요일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
오늘의 말씀_요한복음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이러하니라."
요한복음 3장 8절에서 예수님은 거듭남, 즉 신생(新生)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거듭남은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이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웨슬리는 설교 「신생의 표적」에서 신생을 단순한 세례나 종교적 의식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는 거듭남이 내적 변화이며, 믿음과 소망, 사랑이라는 삶의 표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순절의 여정은 바로 이 새로운 삶을 향한 초대를 깊이 묵상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변화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웨슬리는 신생의 첫 번째 표적으로 ‘믿음’을 강조합니다. 이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확신입니다. 두 번째 표적은 ‘소망’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가 거듭남을 통해 ‘산 소망’을 얻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망은 죽은 소망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살아 있는 소망입니다. 세 번째 표적은 ‘사랑’입니 다.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랑의 수고’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사랑은 우리의 전 생애를 변화시키며,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헌신으로 드러납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듭남은 단순히 윤리적으로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차원을 넘은 전인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웨슬리는 거듭남이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내적 변화이며, 그 결과로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게 된다"라고 설명합니다.
사순절은 이 초대에 응답하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결단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 가치관을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우리는 거듭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순절의 여정은 성령의 역사로 우리의 삶이 변화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믿음, 소망, 사랑의 표적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히 죄를 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는 성화의 과정입니다.
<기도>
"주님, 제가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변화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저를 거듭나게 하시고, 믿음과 소망,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묵상 질문>
1. 나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새로운 삶으로 변화된 경험이 있습니까? 내 삶 속에서 믿음, 소망, 사랑의 표적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습니까?
2. 나는 사순절 동안 어떤 부분에서 거듭남을 더 깊이 경험해야 합니까? 나의 일상에서 성령의 초대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습니까?
『웨슬리와 함께 걷는 성화의 길 中』